웰니스 레터

읽는 분께,

잠을 일곱 시간 자야 한다는 말에 대하여

지난주에 받은 답장 가운데 이런 문장이 있었습니다. “일곱 시간을 자야 한다는데, 그러지 못한 날은 하루를 망친 기분이 들어요.” 오늘 편지는 그 문장에서 시작합니다. 숫자는 맞습니다만, 숫자를 대하는 마음은 조금 바꿔 보셔도 좋겠습니다.

일곱 시간이라는 숫자에 대하여

널리 알려진 성인 수면 권고는 하루 일곱 시간 이상입니다. 다만 이것은 매일 밤 지켜야 하는 시험 점수가 아니라, 여러 날을 평균했을 때 몸이 가장 편안해하는 범위에 가깝습니다. 사람마다 필요한 잠의 길이는 조금씩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도 계절과 하루의 피로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곱 시간은 목표라기보다 기준선입니다. 대체로 그 근처에서 지내고 있다면 어느 하루가 짧았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실 일은 아닙니다. 반대로 여러 주에 걸쳐 그 아래에 머물러 있다면, 그때는 잠을 하루의 우선순위 앞쪽으로 옮겨 볼 때입니다.

못 잔 날 아침에 하실 수 있는 것

잠이 짧았던 다음 날, 흔히 하는 선택은 늦게까지 누워 있거나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다음 밤의 잠을 오히려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저희가 찾아본 수면 안내들이 공통으로 권하는 것은 반대쪽에 있습니다.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것도 흔한 방법이지만, 평일보다 두 시간 넘게 늦게 일어나면 월요일 아침이 더 무거워집니다. 늦잠은 한 시간 안쪽으로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못 잔 날일수록 “오늘 밤은 꼭 자야 해”라는 생각이 잠을 방해합니다. 잠은 애써서 붙잡는 것이 아니라 조건을 만들어 두고 기다리는 것에 가깝습니다. 침대에서 이십 분 넘게 뒤척이고 있다면 잠시 일어나 어두운 곳에서 조용한 일을 하다가, 졸음이 올 때 다시 눕는 편이 낫습니다.

며칠째 이어진다면

하루 이틀의 짧은 잠은 누구에게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날이 여러 주 이어지고 낮의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그것은 습관으로 풀 문제를 넘어선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잠든 시간과 깬 시간을 며칠만 간단히 적어 두었다가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기록이 있으면 이야기가 훨씬 빨라집니다.

오늘 밤이 짧더라도 내일 아침은 평소처럼 맞이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웰니스레터 편집실 드림

이 편지의 주제수면, 습관

이 편지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지속되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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